경제학은, 우리가 흔히 "웰빙(Well-Being)" 이라고 부르는, 생활 수준의 향상에 관한 연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웰빙을 조금 더 설명해보자면 이와 같아요.
- 오늘날 경제학에서 말하는 생활수준(living standards)
- 임금, 소득, 소비 등 물질적인 생활수준 뿐만 아니라 건강, 교육, 행복, 환경 등 삶의 질의 다양한 비물질적 측면까지 포함
이러한 웰빙의 향상을 위해, 경제학은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으로 나누어져 각 분야의 연구를 지속해나가고 있습니다.
거시경제학의 경우 미시경제학에 대한 기반이 있으면 더 이해가 쉽기에, 먼저 미시경제학(Microeconomics)을 알아보겠습니다.
미시경제학은 개인, 기업에 대한 경제학입니다.
여기에서의 경제학적인 문제, 즉 해결하고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해보고자 하는 내용은 이를 고려하는 경제학적 주체에 따라 다른데요,
가계(개인)의 경우 "에산 제약(Budget Constraint) 안에서 효용(Utility)을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나한테 용돈이 10000원 있다라고 하면, 어떤 것을 소비했을 떄 가장 큰 만족감을 줄 수 있느냐'와 같은 문제를 고민하는 거에요.
기업의 경우 "예산 제약Budget Constraint) 안에서 이윤(Profit)을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가계의 경우와 비슷해요. 차이점이라고 하면 가계는 만족감을 극대화하는 것이고, 기업은 이윤을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미시경제학에서의 분야는 참 다양해요.
기업과 생산요소 시장 사이를 연구하는 분야로는 게임이론, 정보경제학, 행동경제학이 있고
가계와 생산요소 시장 사이를 연구하는 분야로는 노동경제학, 금융, 부동산 금융 등이 있습니다.
생산물 시장에 대한 연구는 보건 경제학, 보험 등이 있고,
정부와 관련하여서는 조세제도, 공공재정 정책과 관련한 연구가 이루어집니다.
이외에도 외국의 부문에서는 국제무역과 같은 부문의 연구도 진행됩니다.
이와 같은 미시경제의 분야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생산물 시장, 생산요소 시장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먼저 생산물 시장이란, 진짜 "생산물", 즉 생산이 된 물품의 구패/판매가 이루어지는 곳이에요. 정말 우리가 생각하는 시장 등을 생각하면 될겁니다.
한편, 생산요소 시장이란 위와 같은 생산물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생산 요소", 즉 노동, 토지, 자본 등을 구매하는 장소인 것이죠.
생각해 봅시다. 여러분이 휴대폰을 생산하고 싶어요. 그렇다면 일단 휴대폰을 만들 사람들이 필요할거에요. 여러분 혼자서 많은 생산량을 견디지 못할테니까요. 기술자, 개발자 등도 필요할거고 단순 조립을 담당하는 인력도 필요할 겁니다. 이것이 노동이에요. 또 생산을 위해서는 공장과 같은 생산장소도 필요하겠죠? 이것이 토지입니다.
그런데 미시경제학을 관통하는 주요 개념이 하나 있어요. 바로 "가격"입니다.
가격은 물건의 가치를 숫자로 나타내주고, 누군가의 소비/생산 행위의 가장 중요하고도 핵심적인 개념입니다.
그리고 선택은, 경제학에서의 핵심입니다.
우리는 왜 선택해야 할까요? 바로 "희소성"때문입니다.
우리가 마시는 공기처럼 엄청나게 많은 양이 있다면, 굳이 우리가 돈을 낼 필요도, 어떤 것을 고를지 선택할 필요도 없겠죠.
하지만 희소성이 단순히 양이 적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습니다. 희소성이란 어떤 한 자원을 사용하는데 있어 충분하지 않다. 즉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희소성 떄문에 선택이 발생하고, 이를 고려할 때의 비용은 기회비용으로 계산됩니다. 기회비용은 이후 자세히 다루겠지만, "무엇인가를 포기해야만 하는 그 무엇"이라고 생각하셔도 괜찮습니다.
또, 경제학에서의 크고 중요한 원칙 중의 하나는 어떤 행동의 결정에 있어서 "한계적으로"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즉, 제품을 생산한다고 하면 제품 1개를 '추가로' 생산할 때의 비용을 고려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전제는, 경제학에서 모델을 만들고, 미분과 적분 같은 수학적인 도구를 사용하는 것을 용이하게 합니다.
오늘은 경제학의 개괄적인 내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글부터는 조금 더 자세하고, 미시경제의 각 파트에 대해 소개를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